2023/8/5 느끼는 것의 힘

심리학자 탈리 샤롯은 '탈진실'의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자기 신념과 다른 사실을 발견하면 사람은 사실을 기반으로 잘못된 자기 신념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원래 생각을 더 강화할 반론을 지어낸다고 합니다.

요즈음 한국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한국과 그늘이 없는 간척지의 특성을 가진 새만금이라는 장소는
요즘 같은 열대아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fact'입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는 적절한 대처는 부족하고 자기 논리로한 갖가지 해명이 국제적 망신을 살 판입니다.
'잼버리'라는 말의 원래의 뜻대로 시끌벅적한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생존체험'으로만 기억될까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는 것'과 '느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fact'는 사람을 쉽게 설득할 수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시편을 읽는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는 것은 저자들의 경험과 고백이 있는 까닭입니다.
성경을 읽고 아는 것으로 전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가 먼저 내 인생의 여러 상황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내게 다가오시고 역사하셨는지를 경험하고 느껴야 공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공감하면 반응하고 반응하면 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