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 마음이 굳어지는 것의 위험

‘마음이 굳어지는 것’은 ‘두려움’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가진 주된 특징은 두려워하면 할수록 그 두려움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고
두려움에는 명확한 실체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까닭입니다.

심리학에서 두려움의 감정을“Angst(앙스트)”,  즉 “신경질적 불안”이라고 합니다.
외부로부터 실제적인 위협이나 공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안으로 말미암아 스스로의 감정을 마비시키고 절망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통해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는데
놀라운 사실은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전쟁에 대한 불안, 두려움 때문에 죽었다고 합니다.

우리 주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마음이 굳어지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지 못하면 하나님의 세계를 보지 못하고 세상 가치에 매몰되어 탐욕스런 사람이 됩니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골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