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

2024/4/27 아름다운 마무리

Author
admin
Date
2024-04-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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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스페인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아름다운 시작보다 아름다운 끝을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시작이 중요하지만 끝을 보면 한 인생의 삶의 궤적이 어떠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까닭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까지 순종의 길을 걸어가며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름답게 신앙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비결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질 때 입니다.
세상의 회유와 함정 속에서도 잠시 주춤 거리고, 때로는 넘어져도 아주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품위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 내는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솔로몬의 시작은 아버지 다윗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흔들림없이 든든하게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초심이 흔들리는 때부터 그는 자신의 위치와 백성들을 하나님 중심으로 안내하는 책무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 들임으로 오직 하나님 중심의 신앙에서 다른 신을 동시에 섬기는 혼합신앙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의 아름답지 못한 마무리로 후대에 아픔을 남긴 것을 기억하며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