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4/28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은 작은 것이 없습니다 (민 16:1-11)

Author
admin
Date
2025-04-28 07:57
Views
585
민수기 16:1-11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킨 자들을 이야기합니다.

백성 가운데 고라, 다단, 아비람, 온 그리고 지휘관 250명이 모세와 대제사장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면서 그들과 같은 권세를 요구하였습니다(1-2절).
이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라며 분수에 맞지 않게 스스로 높인다고 주장합니다(3절).
자신들도 모세와 아론 못지 않게, 아니 그 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것입니다.
이는 모세와 아론을 부르시고 택하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처럼 교만은 사람의 눈을 가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듭니다. 

이들의 반기에 모세는 대항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 후 하나님이 누구를 택하셨는지 보여 주실 것이라 말합니다(4-5절).
이를 위해 각자 향로를 취해 불을 담아 하나님 앞에 서라고 말합니다(6-7절).
분향은 원래 제사장들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출 30:7).
그런데 반기를 일으킨 자들은 “회중이 모두 거룩하다’라고 주장하며 자신들도 얼마든지 제사를 집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세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 말하며 이들에게 이와같이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이들에게 욕심에 붙잡혀 있음을 지적합니다.
지금 이들에게 맡겨진 일이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맡겨 주신 일에 감사하지 못하고 욕심을 품고 제사장의 직분을 내놓으라고 떼를 쓴 것입니다(8-11절).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의 부속품으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족함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큰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그 어떤 것도 작은 일이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깨닫고 먼저 자격 없는 나에게 맡겨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