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5/14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유혹 사이에서 (민 2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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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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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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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31-40은 발람의 눈을 열어 보아야 할 것을 보게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발람의 눈을 열어 주셔서 나귀만 보았던 칼을 들고 서 있는 주의 천사를 보았습니다(31절).
그제야 그는 머리를 숙이고 엎드립니다.
하나님이 눈을 열어 주셔야만 영적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영적 의미를 바르게 분별하기 위해 영의 눈이 열려야 하는 까닭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발락이 보낸 사람들을 따라 갔기에 자신의 길이 악하다고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발람은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다”는 책망을 받습니다(32절).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살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하며 교만에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급한 확신이 영적 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해야 합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천사의 책망을 듣고 나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되돌아 가겠다고 말합니다(34절).
그러나 하나님은 발람에게 가던 길을 가지만 ‘당신이 주시는 말만 말하라’ 명하십니다(35절).
하나님은 발람이 탐욕의 마음을 가졌지만 당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시고자 하십니다.

모압 왕 발락은 발람을 맞이하면서 돈과 명예를 약속합니다
이는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발람은 하나님이 자신의 입에 주시는 말씀만 가지고 말하겠다고 답변합니다(37-38절).
발람은 발락의 압박에도 일단 입을 닫기로 결심한 듯 합니다.
물론 발락을 따라 바알 산당에 간 것으로 보아 발람의 마음은 여전히 탐욕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유혹 사이에서 무엇인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서두르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