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6/24 절망의 터널을 지나고 있을 때 (시 78: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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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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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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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56-72은 반복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켜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금새 잊었습니다. 
하나님을 배신함으로 몰락했던 조상들처럼 그들도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습니다(56-58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크게 미워하셔서 성막을 떠나셨습니다.
또한 주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대적 블레섹에게 넘어가게 놔두셨습니다(59-62절).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자 젊은 군사뿐만 아니라, 제사장들까지 칼에 엎드러지는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63-64절).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절망의 족쇄를 푸는 열쇠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절망한 채 무기력하게 주저앉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긍휼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일어나셔서 대적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고 노래합니다(65-66절).
이제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여시는데 유다와 시온산을 택하셨습니다(67-70절).
또한 목동 출신인 다윗을 택하셔서 양을 치듯이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하셨습니다(71-72절).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바른 길을 걸어가지 않을 때 절망을 경험하게도 하십니다. 
이는 버리신 것이 아니라 절망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바른 길로 이끄시기 위함입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결코 소망을 잃지 않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