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3/7 우리의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요 1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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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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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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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1-13은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압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빌라도를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수치와 조롱을 당하십니다(1-3절).
군인들은 왕의 관과 복장을 표현하기 위해 가시관과 자색 옷을 예수님께 입혀 굴욕을 더합니다.
평안을 비는 척하다가 손으로 때리는 것은 예수님이 받는 수치감을 증폭시키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모든 인간의 구원을 위해 조롱과 수치를 당하심에도 침묵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과 겸손, 그리고 인내와 순종의 모습을 잃지 않으신 까닭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할수록 그분이 무죄임을 확신했습니다(4, 6절).
그럼에도 빌라도는 무죄라는 내면의 소리를 무시하고 외부에서 들리는 백성들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어디서 왔느냐?” 는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님이 침묵하시자 빌라도는 자신의 권한을 강조하며 예수님을 위협합니다(9-10절).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진정한 권한은 하늘에서 온다는 것입니다(11절).
빌라도는 자신이 가진 권한은 알았지만, 그 권한이 누구로부터 주어진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지는 것임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믿을 때, 세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겪는 압력에 굴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무릎 꿇는 사람은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는 빌라도에게 사람들은 ‘예수를 석방시켜 준다면 로마 황제의 충신이 아니라고 협박합니다.
결국 이 협박에 빌라도는 굴복하여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고도 사형 판결을 내려 예수님을 죽게 한 책임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12-13절).
우리는 선택의 순간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결정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