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3/31 다양함 속에서도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 (민 7: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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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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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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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7:10-89은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 각 지파별로 예물을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12지파 지휘관들에게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 예물을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11절).
이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헌신은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자신의 이익에 따라 변하는 헌신이 아닙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멈추지 않는 헌신을 드려야 합니다. 

열두 지파의 지휘관들이 바친 제물들은 모두 동일합니다(12-83절).
그런데 열두 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봉헌한 순서는 야곱의 아들들의 순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진영의 위치(민 2:3-32)를 따랐습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동족에 배치된 유다, 잇사갈, 스블론 지파가 먼저 예물을 드립니다(12-29절).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남쪽에 배치된 르우벤, 시므론, 간 지파가 예물을 드립니다(30-47절). 
일곱째 날부터 아홉째 날까지는 서쪽에 배치된 에브라임, 므낫세, 베나민 지파가 예물을 드립니다(48-65절). 
열째 날부터 열두째 날까지는 북족에 배치된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예물을 드립니다(66-83절).
이는 이스라엘이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으로 12 지파가 만들어졌지만 출애굽 이후 성막을 지은 다음에는 진영의 위치를 따르는 군대가 되었음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각 지파마다 인구수가 달랐지만 동일한 예물을 드린 이유는 모두 동등한 지파들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같은 마음을 품고 헌신해야 하는 하나님의 군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