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4/15 (고난주간 묵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복음의 내용 (막 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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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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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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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12-26은 예수님과 열 두 제자들이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갖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가질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준비시키십니다(12-16절).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당신의 죽음이 뜻하는 바를 제자들에게 알리시기 위함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일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제자들에게 요청하신 유월절 식사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준비되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도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때문에 우리의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받는 것 역시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날이 저물어 유월절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17절).
식사 도중에 예수님이 제자들 중 한 사람이 당신을 팔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18절).
제자들은 불안한 마음에 자신이 아님을 확인받고자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와 함께 대접에 빵을 적시고 있는 사람”이라고 더욱 구체적으로 당신을 팔 자를 암시하십니다(19-20절).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 가(눅 22:3) 당신을 배반하게 될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을 팔 자를 구체적으로 암시함으로 가룟 유다의 마음을 돌이킬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라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이고 순종하실 것을 드러내십니다.

또한 유다에 대해서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이 더 좋았으리라고 안타까워 하십니다(21절).
예수님은 떡을 떼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그것이 당신의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2절).
이어서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후에 그것이 죄인들을 위해 흘리실 당신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23-24절).

떡과 잔을 나누며 주님이 보이신 희생과 사랑은 우리가 날마다 기억해야 할 구원의 핵심입니다. 
이 고난 주간에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