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5/7 내 계획을 막는 장애물을 만날 때 (민 20: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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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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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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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0:14-21은 모세의 요청에 에돔왕이 거절하는 이야기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왕의 큰 길’을 이용하려 했습니다(17절).
왕의 큰 길을 이용하면 식수와 식량을 보급받을 수 있고 가나안으로 가는 최단 경로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이용하려면 에돔땅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에돔왕에게 허락을 요청했습니다(14-17. 19절).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에 모세의 간절한 요청에도 에돔왕은 거절하며 자신의 군대로 강력하게 저지하였습니다(18, 20절).
또한 에돔은 요셉의 형인 에서의 후손입니다.
하나님은 형제 국가인 에돔과의 싸움을 금지하셨습니다(신 2:1-1-6).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인해 40년 동안 광야에서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민 14:34).
지금 에돔왕에게 요청한 시점은 출애굽 후 3년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오랜 방랑의 여정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에돔과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우회할 수밖에 없듯이 때로 우리의 신앙 인생가운데 우리가 세운 계획을 바꾸고  우회하도록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고 애쓰며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다양한 방식의 신호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무너져도 하나님의 뜻은 온전히 설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잠 19:21)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에돔을 사용하시지만 이후에도 계속된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악행을 잊지 않으시고 심판하심을 오바댜서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달아보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최후 심판대에서 양과 염소를 가르신다는 기준은 우리의 믿음과 행위입니다(마 25:31-46).
순탄치 않은 신앙의 여정속에서도 모든 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신뢰하며 끝까지 걸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