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6/11 은혜로 받은 신앙의 기업에 대한 바른 자세 (민 3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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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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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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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6:1-13은 슬로브핫 딸들과 관련된 토지 분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민 27장에서 집안에 여자들만 남고 남자들은 모두 사망한 슬로브핫 딸들의 토지 상속권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민수기 마지막 장인 36장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이 속한 므낫세 가문의 지도자들은 이들이 다른 가문의 남자와 결혼할 경우
기업으로 받은 땅이 다른 집으로 이전될 것을 염려하여 모세와 이스라엘의 각 가문의 리더자 앞에 왔습니다(1-4절).
이들은 자신들이 분배받은 땅에 대한 이기심이나 탐욕 때문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업을 보존하려는 가문의 관심과 책임감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땅을 분배해 주실 때 각 가문의 경계를 정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질서이며 약속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불순종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잃어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불순종으로 에덴에서 쫓겨남으로 하나님이 주신 완전한 복과 기업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인 사울은 불순종으로 왕위와 생명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기업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생과 하나님 나라, 참된 평안과 기쁨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따를 때,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온전히 지키며, 확장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므낫세 가문의 염려를 하나님께 가져왔고 하나님은 슬로브핫 딸들의 결혼의 범위를 가문 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주심으로 해결해 주셨습니다(5-9절).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가문 안에 있는 기업을 온전히 보존하였습니다(11-12절).
순종함에 대한 결과로 공동체 전체의 질서가 유지되었습니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며 때로는 희생을 감내하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신앙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말씀을 붙들고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