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6/23 인생의 광야를 바라는 보는 나의 시각은 어떠한가 (시 7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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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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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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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40-55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기억할 것을 요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백성이 하나님을 불신하여 시험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했다고 고발합니다(40-41절).
또한 하나님 권능과, 대적에게서 건져주신 날도 잊어버렸다고 책망합니다(42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큰 구원을 보고도 쉽게 잊어버린 것처럼 오늘 우리도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큰 은혜를 입었지만 그 구원의 감격이 쉽게 식어 버린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은혜를 잊는 것은 은혜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교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사는 백성들에게 과거 조상들이 애굽으로부터 해방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행하셨는지를 이야기합니다(43-53절).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셨습니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을 쫓아오던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걸어 건너게 하셨습니다.
천하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행할 수 있는 기적을 출애굽 과정뿐만 아니라 광야에서 수 없이 경험했음에도 이스라엘은 늘 하나님을 원망하며 그 은혜를 잊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셔서 그곳에서 약속의 땅을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땅을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하셨습니다(54-55절).
하나님은 한결같은 은혜와 사랑으로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고난은 견디거나 버틴다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광야를 지나면서 어둠만을 생각한다면 광야의 시간은 도저히 결딜 수 없는 최악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광야같은 고난의 시간을 은혜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분명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