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7/4 기쁜 소식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 (왕하 7:3-10)

Author
admin
Date
2024-07-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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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7:3-10은 하나님이 이루신 기쁜 소식을 전한 이야기입니다.

아람군대가 성을 포위한 까닭에 이스라엘의 비참한 상황에서 더 비참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네 명의 나병환자입니다.
나병으로 사람들로부터도 외면당할 뿐만 아니라 전쟁 중에도 성문 밖에서 격리 중에 있습니다.
성읍으로 들어가도, 성 밖에 있어도 굶어 죽을 것이라 판단한 네 명의 나병환자들은 아람 군대에 항복하고 살고 죽는 것은 그들 손에 맡기자며 결심합니다(3-4절).
이들의 결심은 곧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이들이 목격한 것은 뜻밖의 장면입니다.
아람 군사들은 모든 물품을 그대로 남겨둔 채로 도망쳤습니다(5절).


성경은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 이라고 기록합니다.
이 소리에 아람 군대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친 것입니다(6-7절). 


나병환자들은 아람 군대가 남겨둔 것들로 배를 채우고 귀중품은 감춰 두기도 했습니다(8절).
그러던 중 이들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깨우칩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면서도 전하지 않으면 벌 받을 일이라고 함께 깨닫습니다(9절).
깨달은 순간 지체 없이 실행에 옮깁니다.
늦은 밤 성문을 두들겨 문지기를 깨워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10절).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주신 좋은 소식(왕하 7:1)의 첫 열매를 전쟁 중에도 성문 밖으로 쫓겨났던 나병환자들이 먼저 맛보게 하시고 나누는 복을 주십니다.

소망없이 살아가던 작고 연약한 우리들에게 주신 좋은 소식은 우리만 알고 있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은 구원의 기쁨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