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6/28 믿음으로 옳은 길을 가라 (행 4: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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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6-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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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23-37은 한마음과 한뜻을 품은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공회에서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한 말을 알립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이야기를 들은 동료들은 오순절에 함께 성령충만함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한 자들이기에 베드로와 요한에게 일어난 일이 성령님의 역사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찬양하며 기도하기 시작합니다(23-30절).

기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세상 권력이나 그들에게 기생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은 위협을 없애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가 간구한 것은 위협의 제거가 아닙니다. 
자신들에게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행 4:18)는 위협속에서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기를 갈망하였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나의 필요만을 하나님께 구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을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맞추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와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비결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를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했습니다.
성경에서 지진과 같은 진동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즉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신호입니다.  
기도에 동참한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31절).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된 초대교회는 가족 공동체로서 서로 섬기며 나누는 은혜가 있었습니다(32-37절).

성령충만한 성도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것을 자기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기꺼이 드릴 수 있습니다.
성도가 세상의 한계에 갇혀 살게 되는 이유는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쉬운 길이 아니라 믿음으로 옳은 길을 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충만하여 예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사람들 중에 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