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4/12/24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 자 (눅 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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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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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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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9-56은 엘리사벳과 마라아의 찬송입니다.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후 엘리사벳을 찾아 문안합니다(39-40절).
마리아가 문안할 때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아이가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41절).
그리고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주님이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찬양합니다(41-45절).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은 처녀인 마리아에게 두렵고 떨리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처녀로서 임신하고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당시에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의 찬송을 듣는 순간 두려움과 근심의 구름이 걷히고 주님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마리아도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엘리사벳의 말에 화답하며 찬양하기 시작합니다(46-47절).


마리아는 거룩하고 능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비천한 자신을 통해 큰 일을 행하시고,  만세에 이르는 복을 내리셨다고 고백합니다(48-49절).
이는 자신이 성령으로 잉태한 아이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야이심을 이제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자기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이 낳을 아들을 통해 하나님이 세상의 질서를 바꾸실 것을 바라봅니다.
태중에 있는 예수님을 통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압제하는 세상이 무너지고,하나님의 나라가 새롭게 일어날 것이며,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이 성취될 것을 고백합니다(50-55절).


오늘도 하나님이 이루시는 새 역사의 일꾼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히 섬기는 자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소원하며 간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