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3/8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방해를 뛰어 넘습니다 (요 1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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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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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14-22은 빌라도의 판결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이야기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보여 주면서 “너희 왕”이라고 말합니다(14절). 
이렇게 말한 것은 초라한 모습의 예수님을 통해 유대 지도자들을 조롱하기 위함이고, 또한 예수님의 무죄를 암시하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빌라도를 통해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심을 선포하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심을 알았지만 유대인들의 요구에 예수님을 십자가 죽음에 내어 줍니다(16절).
이는 ’로마 황제만이 자신들의 왕’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양심보다 현실과 타협하고 굴복하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17-18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빌라도는 십자가 위에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쓸 것을 요구하는 유대 지도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명패를 십자가에 위에 붙였습니다(19-22절).
이 사건은 빌라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예수님이 모든 민족의 참된 왕이심을 상징적으로 선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빌라도를 도구로 주님의 왕되심을 선포하게 한 하나님의 섭리하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왕권은 인간의 죄악과 거절에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자들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분의 다스리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