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4/1 내가 쓰임받고 있는 것이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민 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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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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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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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8:1-13은 성막의 등잔대 사용법과 레위인 임직식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하여 아론이 성막의 등잔대를 준비하고 불을 밝히게 하십니다(1-2절).
하나님은 불과 빛으로 자주 표현되는데, 제단 위의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성막 안에 있는 등잔불을 꺼지지 않고 항상 성막 내부를 비추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이 항상 백성들 가운데 나타남을 의미합니다.
성막 안에 있는 등잔의 불빛은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제사장들이 등잔이 꺼지지 않도록 불침번을 섰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라는 거룩한 소명을 성도된 우리는 끊임없이 감당해야 합니다. 

성전에서 제사장을 도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레위인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은 레위인을 정결하게 씻는 과정을 요구하십니다(5-7절).
이 과정은 속죄의 물로 씻고, 전신의 털을 밀며, 옷을 세탁하고 목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처럼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그에 합당한 거룩함과 정결함이 요구됩니다.
정결하게 씻는 과정을 거친 후에는 수소와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제물로 가져오고(8절),
이스라엘 회중이 모인 가운데 대제사장 아론은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께 올려 드립니다(9-11절).
그런 다음 레위인은 여호와께 봉사하는 삶으로 여호와께 드려집니다(12-13절).

우리는 이를 통해 헌신과 봉사에 관한 중요한 원리를 깨닫습니다.
사람을 택하고, 준비시키고, 드리는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온전하신 하나님께 부족한 우리를 드린다는 것이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와 기쁨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의 비추는 도구로 쓰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