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5/4/16 (고난주간 묵상) 기도의 빈자리는 사탄에게 틈을 주는 것입니다 (막 14: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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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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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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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32-42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라 하는 동산으로 세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32-33절).
이 때 예수님은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셨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라는 예수님의 심정을 제자들은 처음 들었을 것입니다(34절).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도 십자가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끼셨고, 고난과 죽음을 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소원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으로 기도의 결론을 내리십니다(35-36절).
예수님의 기도는 철저히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고 따르는 기도였습니다. 
참된 기도는 내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나를 내려놓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근심으로 죽을지경’이니 깨어 있으라는 말씀에도 제자들은 무감각하게 자고 있습니다(37, 40절).
제자들은 예수님 앞에 면목이 없어서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40절).
기도자로 부름을 받고도, 그 사명을 지키지 못한다면 예수님 앞에 부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드는 영적 전쟁터에서 제자들처럼 졸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기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 죽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로 영적무장을 완비하셨습니다(41-42절).
기도의 때가 있고, 고난의 때가 있습니다.
기도의 때에 철저히 기도하는 사람은 고난의 때에 예수님처럼 담대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빈자리에 사탄이 그 틈을 파고듭니다. 
내가 연약하기에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