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5 위기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이다

에스더서 3:1-15은 유다인들이
멸절될 위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아하수에로왕은 하만을 바사제국의 2인자로 세울 뿐 아니라
제국의 고위관리들까지 그에게 꿇어 엎드려 절하게 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자신은 유대인임을 밝히며
왕의 명령임에도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왜 하만이라는 인물이 갑자기 등장했는지,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는 유대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했는데
자신은 유대인임을 밝히면서까지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이유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르드개와 하만의 대립으로
유다인들은 멸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근거로 하만은 아각 사람의 후손임을 알려줍니다(1절)
아각은 아말렉 왕이었습니다.
아말렉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진멸의 대상이었습니다(삼상 15:3).
그래서 모르드개는 신앙의 양심으로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것입니다.

영적인 근거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인 유다인들이
멸절의 위기 가운데 어떻게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사용하실지,
어떻게 멸절의 대상인 아말렉의 후손인 하만을 징계하시는가를
즉,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어떻게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유다인들의 완전한 멸절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게 되고, 큰 위기에 빠져도
하나님만 신뢰한다면 하나님은 견딜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