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6/17 겸손과 신중함을 유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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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07-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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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 5:1-14에서 에스더는 3일 금식기도를 마치고
약속대로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에게 나아갑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담대함으로 나간 것입니다.
분명 왕의 부름없이 나갈 때는 죽음을 담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때, 즉 카이로스의 시간에 역사하십니다.

왕국의 안 뜰에 거니는 에스더를 왕이 보았다는 것과
왕의 눈에 사랑스럽게 보였다는 것과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요구도 들어주겠다는 왕의 말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입니다.
에스더는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결코 서두르지 않습니다.
왕을 설득할 시간과 상황을 먼저 준비해 나갑니다.

반면 하만은 자신과 왕이 왕후의 잔치에 초대받았다는 것에
매우 만족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랑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
모르드개 때문에 분노합니다.

에스더와 하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겸손함과 신중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 차이는 후에 높임을 받느냐 죽임을 당하느냐의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 백성들에게 형통의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받을 만한 그릇이 준비되지 못하면
도리어 화가 될 수 있습니다.

복을 받을 만한 그릇은 겸손과 신중함입니다.
내가 기도한대로 상황이 전개되어도 흥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십시오. 이것이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