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7/28 주를 따라서 하는 자랑

Author
admin
Date
2022-07-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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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11:16-33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병들게 하는
대적자들을 대항해 자신을 변호하면서 자기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지혜와 어리석음, 자랑과 수치 그리고 강함과 약함의 역설 사이에서
성도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야 할 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고린도에는 자기 자랑과 자기 홍보문화가 팽배했습니다.
또한 자기 자랑과 홍보를 잘하는 것이 ‘지혜’라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처럼 자기 자랑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대적자들의 어리석은 자랑에 이끌리는 성도들을 일깨우기 위해 바울은 자기 자랑의 방식을 택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랑은 어리석은 일임을 반복해서 말합니다(1, 16절).
자기 자랑이 ‘어리석은 일’인 이유는
‘주를 따라서’ 하는 자랑이 아니라(17절) ‘육체를 따라서’하는 자랑(18절)인 까닭입니다.

바울의 참된 자랑은 복음과 교회를 위해 겪었던 ‘고난목록’입니다(23-29절).
대적자들은 업적, 성취와 영적체험을 자랑했지만 바울의 자랑은 다릅니다.

대적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 당한 고난을 자랑합니다.
즉, 자신의 ‘약함 것’을 자랑한다고 선언합니다(30절).
자신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까닭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을 자랑거리로 삼느냐가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보여 줍니다.
바울은 통해 성도가 세상에서 무엇을 자랑하며 살아가야 되는 지를 배웁니다.

성도는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바라보며 구원받은 영원한 천국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의 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

“인생이라는 연약한 옷감이 자랑할 것은 완벽한 의의 옷을 만드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다” – 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