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8/17 하나님의 품으심 (창 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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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08-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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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9:1-17에서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첫 언약을 맺으십니다.
성경의 첫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을 넘어 모든 피조물과 맺은 언약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반복되는 명령이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 7절)

모든 피조물들에게 닥칠 일들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이 반복되는 이유는
하나님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모든 피조물들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이시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없이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지개 언약’을 통해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십니다(11절, 창 8:21).
무지개 언약은 ‘하늘’에 새겨진 징표이기에, 사람이 그것을 취소할 수 없는 무조건적 언약입니다.

‘무지개’로 번역된 단어(케쉐트)는 종종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되는 ‘활’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심판의 무기를 구름 속에 걸어 두심으로 화해의 증거를 삼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방주에서 표류했던 모든 생물들을 기억하셨듯이(창 8:1)
무지개를 기억하심으로 하나님의 첫 언약의 대상이 모든 동물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최초의 언약은 배제가 아니라 ‘포용’이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고난과 고통은 나를 향한 징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장 아름다운 뜻을 이루어가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