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9/03 죄의 습성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기십시오 (창 19:1-11)

Author
admin
Date
2022-09-03 08:00
Views
409
창 19:1-11은 롯의 행동과 소돔 사람들의 행동이 대조됨을 보여줍니다.

롯이 경험하는 소돔 사람들의 불의한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이 정당하며 공의를 행하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요청한 의인 10명을 찾을 수 없어 결국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그들의 죄로 인해 심판받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처럼 당시 중요한 가치로 여긴 '손님 보호법'의 규정을 잘 지켜 나그네를 잘 대접합니다.
그런데 소돔 사람들은 롯과 대조를 이루며“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말합니다(5절).
“상관”이라고 해석된 단어는 다양한 뜻이 있지만 본문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성관계'를 가리킵니다.

4절에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라는 표현은 소돔 사람들 모든 세대가 악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11절은 죄의 습성이 얼마나 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였더라”

'헤매였다'고 해석된 단어는 '지치다'의 의미를 갖습니다.
롯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지 못해 지친 상태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와중에도 롯의 집으로 들어가 악을 행하려는 집착을 보여줍니다.
'눈에 좋을 대로'를 넘어서 눈이 보이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죄를 범하려 합니다.

이렇듯 소돔성에 죄악이 관영함에도 아브라함과 약속대로 의인 10명만 있어도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하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해 진노하시는 중에도 당신의 백성들, 구원받아야 할 백성들을 잊지 않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입니다(하박국 3:2).
소돔의 죄악을 에스겔 선지자는 '교만'이라 지적했습니다(겔 16:49, 56).
교만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불경건함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기에 무엇보다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잠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