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10/18 하나님의 은혜의 파도를 타십시오 (창 37:1-11)

Author
admin
Date
2022-10-18 11:58
Views
387
창 37:1-11은 요셉을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하면서도 '야곱의 족보'라고 말합니다(2절).
이것은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요셉을 통해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본문은 요셉의 잘못된 행위를 고발합니다.
요셉은 야곱의 사랑을 받았지만 형제들에게는 미움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은 형제들의 행위 가운데 나쁜 것을 선별하여 야곱에게 좋지 않게 일러바쳤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번역에는 '잘못'을 말하였다고 하지만(2절), 다른 여러 번역서에는 'bad report' 또는 'evil report'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가족의 평화를 깨뜨리는 자는 심각하게 처벌받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요셉을 더욱 사랑하였고, 특별한 옷을 입혀주었습니다(3절).
더욱이 요셉이 꿈을 꾼 내용은 형제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형제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미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이 묘사하는 요셉의 초기 모습은 부정적입니다.
요셉에 대한 야곱의 편애로 가족 내부에 갈등과 불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인 눈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죄나, 갈등과 분열의 문제를 적당히 덮어 두고 방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문제를 드러내시며 그것을 고치시는 분입니다.
나의 예배생활에 문제가 일어날 때, 하나님은 결코 방치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문제 가운데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들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오랜 시간 지속됩니다.
그 기간은 야곱과 그의 가족들에게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에 대한 하나님의 일하심이고,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요셉의 잘못된 행동 또한 아주 오랫동안 삶의 굴곡을 겪은 후에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커다란 물줄기를 따라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흐름에 내 몸을 맡기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예수 안에 머무십시오.
이것이 나 뿐 아니라 나의 가족 인생에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능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