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11/05 심령이 병들면 (창 4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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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11-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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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3:15-24은 형제들이 베냐민과 함께 양식을 구하러 두 번째 애굽으로 내려간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보고 청지기에게 만찬을 준비하도록 지시합니다(16-17절).
요셉은 형제들을 대접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였지만형제들은 초청된 까닭을 모르기에 두려워합니다(18절).
두려워하는 이유는 전에 양식을 위해 지불된 돈이 자신들의 자루에 그대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온전함'이 결여될 때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온전함'은 하나님 앞에서가 전제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온전함'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을 보시고 좋다고 말한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앞에서의 깨끗함과 완전한 상태가 '온전함'입니다.
죄가 틈을 타서 들어오면 우리 심령이 오염되기에 나타나는 반응이 '두려움'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상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 이후로 요셉을 만나는 순간까지 두려움과 고통으로 오랜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주변의 아무도 형제들을 결박하거나, 요셉조차도 돈에 대해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형제들은 자신들이 돈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이처럼 두려움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 생각하게 하여 스스로 두려움과 염려의 환경을 만들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죄가 틈을 타지 못하도록 날마다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요셉의 청지기들의 입을 통해 형제들의 무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요셉의 시종은 두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안심하라”, 즉 '샬롬'을 말합니다(23절).
시종이 '샬롬'을 이야기 한 것은 갑절의 돈을 가져왔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이 이미 받은 까닭이고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종이 말한 내용에서 눈여겨 볼 단어가 있습니다.
'재물'이라는 단어입니다.
히브리어로 '마트몬'입니다.
형제들은 '돈'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돈은 히브리어로 '케세프'입니다.

시종이 사용한 '재물'로 해석된 단어는 '은밀히 숨겨진 보화'의 의미를 가집니다.
돈이 자루에 숨겨진 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까닭입니다.
성경이 시종의 입을 통해 이야기하려고 하는 메시지는'하나님' 모든 일을 진행하고 계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기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