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11/14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창 4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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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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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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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7:1-12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여 바로를 만나 고센 땅에 거주하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바로를 만나 요셉이 미리 일러준대로 대화가 진행되어 고센 땅에 머물게 됩니다.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으로 거주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야곱에게 말씀하신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신 땅은 가나안입니다.
따라서 애굽은 이들이 잠시 머무는 땅입니다.

오늘 바로 왕이 형제들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고 이에 대답하는 말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합니다.
“종들이 이곳에 온 것은 거류하고자 왔사오니”(4절)
'거류하고자'로 번역된 단어는 '임시로 체류하기 위해'를 뜻합니다.
형제들은 자신들이 기근 때문에 얼마 동안 체류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형제들의 이 말은 요셉이 예상하지 못한 말입니다.
형제들은 애굽은 영원히 정착하는 땅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형제들은 바로 왕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야곱 또한 바로 왕 앞에서 겸손하지만 당당한 모습입니다.
나이를 묻는 바로의 질문에 야곱은 자신의 '나그네 연수'가 130년이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짧지만 험악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합니다(9절).
야곱이 바로에게 한 답변에서도 후손들이 '나그네'로 애굽에서 살아갈 것을 염두해 둡니다.

야곱의 가족들이 머문 고센 땅(라암셋)은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가는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첫째, 애굽의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기에 애굽의 우상문화에 물들지 않은 땅입니다.
둘째, 나일강 하류에 위치하여 목초지가 풍부하여 목축에 적합한 땅입니다.
셋째,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기에 출애굽할 때 유리한 땅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400여 년 동안 야곱의 후손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오랜 시간 참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