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11/19 십자가 밑에 엎드려 (창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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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11-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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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9:1-7은 야곱이 자신의 생명이 다하였음을 알고 자녀들을 모아 그들에게 일어날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본문은 르우벤, 시므온 그리고 레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르우벤, 시므온 그리고 레위는 레아의 아들들입니다.

먼저 르우벤은 장자의 자격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장자의 역활을 감당할 능력도 갖추었습니다(3절).
그러나 르우벤은 아버지 야곱의 첩인 빌하를 범함으로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혀 그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르우벤은 자신의 죄로 인해 장자의 권리를 박탈당한 것입니다.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에 대해 칼은 폭력의 도구라고 책망합니다(5절).
이들은 과거 자신의 여동생 디나가 세겜 땅 추장의 아들에게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하나님이 제정하신 할례를 이용하여 세겜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들은 분노와 혈기를 따라 악행을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분노로 저주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이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않고, 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흩어지게 하실 것이라 선언합니다(6절).
실제로 야곱의 저주대로 시므온지파는 유다지파 안에 흡수됩니다(수 19장).
그리고 레위지파는 지파는 유지되지만 각 지파 속에 흩어져 살게 됩니다(수 21장).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자녀들을 축복하는 시간에 왜 이들은 책망과 저주를 받게 된 것일까요?
이들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야곱이 오랜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잊지 않았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범한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은 죄과는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한 후에 아버지 침상을 더럽힌 죄를 회개하였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도 거룩한 하나님의 할례의식 사용하여사람들을 속이고 살인하는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자신들의 악행의 정당성을 이야기했을 뿐(창 34:31) 회개하였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죄는 철저한 회개없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은 죄에 대해 집요하게 추척하여 회개하게 하십니다.
죄는 성도의 특권을 박탈당하도록 만듭니다.
십자가 밑에 엎드려 죄 씻음을 받고 죄 용서의 은혜를 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