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12/1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선택 (시 37:1-11)

Author
admin
Date
2022-12-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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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7:1-11은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의인이 악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훈합니다.

첫째, 불의를 행하는 자들로 인해 분노하거나 시기하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이 시를 쓸 당시나 지금이나 악인이 득세하고 이들이 더 번영하고 영광을 누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분노와 시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악인의 결과는 분명하기 때문이요(2, 9, 10절),내가 분노하고 시기하면 스스로 악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8절).

둘째,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라 교훈합니다(3, 5, 7절).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나의 미래를 맡기는 것입니다.
'맡긴다'는 단어의 의미는 '굴리다'입니다.
나의 미래를 여호와께 굴려 버리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굴려 버린다는 것은 내 손에서 떠났다는 것입니다.
내 손에서 떠났기에 우리는 잠잠히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나의 분노와 시기를 멈출 수 있습니다.

셋째, 믿음의 사람들은 땅을 차지한다고 교훈합니다.
믿음의 사람이란 하나님을 향해 믿음과 신뢰를 가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길(미래)를 맡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잠잠히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악인들의 불의와 번영에 분노와 시기를 그치는 사람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땅은 하나님의 것으로 인간에게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물질적인 흙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생명체의 생명과 풍요의 장소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땅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공간이며, 하나님의 약속과 요구 조건이 제시되는 공간이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공간입니다.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고 말씀합니다(11절).
예수님이 말씀하신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과 동일합니다(마 5:5).
'온유”는 주인에 의해 길들여진 사나운 짐승에 적용되는 단어입니다.
나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길들여져 하나님을 신뢰하며 온유한 자에게 주시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