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2/18 반면교사 (삼상 14:36-52)

Author
admin
Date
2023-02-18 07:39
Views
266
삼상 14:36-52은 사울을 통해 형식적인 신앙의 결말이 어떠한지 이야기합니다.

사울은 음식을 먹은 후 백성들의 기력이 회복되자 블레셋과의 전쟁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36절).
제사장 아히야는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자고 제안합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블레셋을 추격해야 하는지, 블레셋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실 것인지를 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36-37절).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우리로 더 기도의 자리로 이끄시려는 의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성령의 감동이 없을 때, 성도는 내게 큰 위기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이 순간은 사울이 자기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습니다.
대신 침묵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비록 아들 요나단이라 할지라도 죽을 것이라 엄포를 놓습니다(38-39절).
이것은 사울이 본능적으로 자기 지도력에 도전해 온 요나단을 암묵적으로 지목하여 희생양으로 삼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울이 예상한 대로 요나단이 뽑혔습니다(42절).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 요나단을 살린 것은 백성들입니다.
사울에게 없었던 '하나님과 동역했다'는 명분을 백성들은 내세웁니다(45절).
요나단은 백성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리더가 되는 순간입니다.

사울이 지금까지 행한 형식적인 종교적 열심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도 아니고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한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개인의 욕심을 종교행위로 포장해서 백성들을 이끌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개인적 욕심을 위한 행동을 종교행위로 포장해서 마치 그것이 신앙이라 착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성도가 진실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결국 세상과 똑같아집니다.
껍데기 신앙은 세상에서 칭찬과 박수를 중요시하지만 참 신앙은 하나님의 평가를 중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