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2/24 세상의 위협 속에서 (삼상 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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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2-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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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7:1-11은 골리앗의 등장으로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가 놀라서 크게 두려워하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 군대와 대치하고 있을 때, 블레셋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 골리앗이 나왔습니다(4절).
'싸움을 돋우는 자'란 전면전을 치를 경우 양쪽 진영에 상당한 피해가 있기에 이를 막기 위해 각 진영을 대표해서 일대일 전투를 벌이는 전사를 의미입니다.
골리앗은 일대일 전투에서 이긴 사람의 나라가 패한 나라를 노예로 삼자고 이스라엘을 충동합니다(9절).
그러나 사울을 포함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기가 죽어 두려워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11절).

이스라엘은 신장과 청동과 철제 무기로 중무장한 골리앗만 보니 위압적인 모습에 두려워할 뿐 그의 약점을 보지 못합니다.

골리앗의 신장은 여섯 규빗 한 뼘(4절)으로 거의 3미터입니다.
그가 입은 갑옷의 무게는 청동 5천 세겔로 거의 60kg입니다(5절).
다리에는 청동 각반을 찼고, 청동 단창을 메고 있습니다(6절).
그리고 600 세겔, 즉 거의 7kg의 창을 가지고 있습니다(7절).

성경이 자세하게 골리앗의 무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것이 그의 약점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골리앗의 외적인 요소는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지만 무거운 무기로 중무장한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넘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사울과 이스라엘은 골리앗의 약점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울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떠난 인간은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살 뿐입니다.

세상에 비교하면 우리는 너무 작고 초라하여 위축됩니다.
이럴때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면 평안이 찾아오고 삶의 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