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3/1 영적 분별력이 지혜입니다 (삼상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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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3-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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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8:1-9은 여전히 권력욕에 사로잡힌 사울과 하나님의 선택을 지혜롭게 분별하는 요나단을 대조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여인들이 노래합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절)

여인들의 노래에 성경은 사울이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8절)라고 표현합니다.
사울의 마음이 불쾌함으로 가득 찼고, 격노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인들이 환영하며 맞이하는 대표는 이스라엘의 왕인 사울입니다(6절).
그런데 분별력을 잃은 사울은 여인들의 노랫말에 격노한 것입니다.

고대 근동 문학의 배경에서 볼 때, 이 표현은 사울과 다윗의 죽인 수를 비교하는 표현이라기 보다 두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대적을 물리쳤다는 점층적 표현입니다.
그러나 사울이 이렇게 반응한 것은 여전히 권력욕에 깊이 빠져 자기 과시와 교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방증합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왜 자신의 나라가 길지 못하게 하며 왜 자신이 하니님께 버림을 받았는지 깊이 성찰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생각도 없이 그저 자리만 탐하는 욕심으로 분별력을 잃은 껍데기 왕입니다.

반면 요나단은 하나님의 선택이 어디에 있는지 분별하여 행동하는 모습을 봅니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다고 표현합니다(1절).
'마음'으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생명'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목숨이 하나로 이어졌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며 왕자의 신분을 나타내는 자신의 겉옷을 다윗에게 줍니다.
군사 지휘권을 나타내는 자신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다윗에게 줍니다(4절).

요나단이 왜 갑자기 자신에게 우선권이 있는 왕위 계승권을 다윗에게 넘겨 주었는지는 본문에서 말하지 않기에 우리는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로 작정하셨고 진행하십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분별하여 자신을 내려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