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2/02/24 가까이 와서 나를 따르라

Author
admin
Date
2022-07-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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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내가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많은 경우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단지 생활의 일부만을 교회와의 연결된 관계를 갖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독일의 순교 신학자인 본회퍼는 ‘제자’라는 말 대신에 늘
‘뒤 따르는 사람’이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아마 스스로에 대한 각오였을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이로서 주를 따르기 시작할 때에 우리는 모든 길에서 그와 동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가 이끄시는 곳으로 가고 그가 머무시는 곳에서 머무는 것을 배웁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3 년이나 따르는 사람이었지만 아주 중요한 순간에
멀찍이 거리를 두고 따르고 있었습니다 (마 26:58).
왜 그랬을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로마 군인들에게 잡혀 고난을 당할까 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는 얼마 전에 담대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마 26:35).
그런데 두려워서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마 26:72).

예수를 따르는 것이 두렵습니까?
그를 따르기는 하지만 멀찌감치 따르고 있습니까?
걱정이 되는 것이 있나요?

베드로는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했습니다 (마 26:75).
베드로는 죄를 회개했고 끝내 오직 주를 위해서 자기의 남은 삶에 생명을 던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선택한 자입니다.
우리 주님은 “나를 뒤 따라오라” 고 하십니다.
우리 주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나의 삶 전체를 드려
감사함으로, 담대함으로 오직 예수님의 ‘뒤 따르는 성도’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