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4/21 하나님 앞에서의 삶 (삼하 6:16-23)

Author
admin
Date
2023-04-21 09:36
Views
303
삼하 6:16-23은 법궤가 예루살렘에 도착하므로 다윗이 기뻐 뛰며 춤추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다윗이 준비한 장막 가운데 언약궤를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17절).
번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의미하고 화목제는 백성이 함께 교제를 나누고 기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헌신하고 함께 기뻐한 것입니다. 
번제와 화목제를 마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고 모든 백성에게 음식을 나누어 줍니다(18-19절).  
한편 미갈은 언약궤가 성으로 들어올 때 기뻐 뛰놀며 춤추는 다윗의 모습을 비난합니다(20절)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에 더 천하게 보여도 좋다고 말합니다(21-22절).
성경은 미갈이 이 일로 인해 죽는 날까지 자식을 낳지 못했다고 진술합니다(23절).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기쁨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으로 인해 새로운 차원의 기쁨을 누리며, 그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중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는 예배는 의미 없는 종교 의식일 뿐입니다. 
또한 이웃과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며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다윗은 진실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미갈의 눈에는 왕의 위엄을 중시하였기에 다윗의 행동을 비난합니다.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란 말을 두 번 반복합니다(21절).
반면 미갈의 눈에는 '사람 앞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살아온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고 '사람들 앞에서' 자기 위엄을 인정받으려는 사울과 사울의 집안을 버리셨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사무엘서의 저자는 미갈을 계속 '사울의 딸'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다윗과 사울 집안이 끝내 결합하지 못했고, 사울의 후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성도는 '사람 앞에서' 행하려는 외식을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