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5/6 속 사람을 가꾸라 (삼하 14: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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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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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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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4:25-33은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과 대면하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압살롬의 외모에 흠이 없음을 설명합니다(25절).
성경이 압살롬의 겉모습을 강조하는 것은 그의 겉모습 이면의 속사람은 흠이 많은 자임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거리인 압살롬의 머리숱은 그의 특이한 죽음을 예고하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삼하 18:9 이하).

또한 성경은 압살롬의 딸의 이름이 다말이라고 언급합니다. 
암논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동생의 이름과 같습니다.
압살롬이 딸에게 왜 같은 이름을 지어 주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이 굳이 압살롬의 딸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압살롬과 아버지 다윗 사이에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말해 줍니다.    

압살롬이 요압의 계략으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후에도 2년 동안 아버지를 만나지 못합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통해 만나고자 했지만 여러차례 무시 당합니다.
그래서 요압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밭에 불을 지르는 무리수를 둡니다(28-31절).

요압은 압살롬의 논리적 주장에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의 만남을 성사시킵니다.
다윗에게도 예루살렘으로 불러다 놓고 2년을 방치하였기에 압살롬의 말은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드디어 다윗과 압살롬이 만나며 정치적인 화해로 마무리됩니다(32-33절).

성경은 압살롬이 상대방이 반박할 수 없는 명분을 만드는데 탁월한 인물임을 넌지시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래서 압살롬의 명민함이 어떤 사건을 만들어 낼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특별히 압살롬이 논리으로 수 싸움에서 다윗을 이긴 상태라서 앞으로 왕위 계승 다툼에 어떻게 행동할지도 궁금해 집니다. 

욕망이라 것은 하나씩 이룰수록 인간은 교만해 집니다. 
교만은 인간의 죄성 중에 강력한 것입니다. 
성도가 항상 신경써야 하는 것은 겉사람이 아닙니다. 
속사람, 즉 마음의 밭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나님이 사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