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5/8 하나님의 열심 (삼하 1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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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5-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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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5:13-23은 압살롬의 반란소식을 들은 다윗이 곧바로 피난 길을 선택하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왜 다윗이 급하게 도피를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다윗에게는 전쟁에 능하고 목숨 걸고 싸울 군사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맞서 싸우는 것은 왕실의 위엄이 땅에 떨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윗은 이 사건이 나단의 예언대로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생각했던 까닭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요압과 함께 많은 군사들이 있음에도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말 한 것입니다(14절).

다윗은 왕궁을 지킬 후궁 10명만 남겨 두고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과 피난길에 오릅니다(16절).
여기서 우리는 후궁 10명이 왕궁을 지키기 위해 남겨 졌는데 스스로도 지킬 힘이 없는 여인들에게 왕궁을 지키도록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남겨 두다'라고 해석된 단어는 '버리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남겨진 후궁 10명은 버림 받은 것처럼 된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된 것 역시 나단의 예언대로(삼하 12:11-12) 다윗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 주는 장치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덮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로 하여금 죄의 결과를 책임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죄에 대한 추적은 집요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은혜인 이유는 나를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인 까닭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지게하시는 것조차 나를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도 고통을 안겨 줍니다.
그러나 회개하여 다시 하나님께 돌아온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습니다.
어려운 순간에도 다윗과 함께 한 많은 사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 역시 멈추지 않고 역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