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5/20 하나님의 복에 합당한 자 (삼하 19:31-43)

Author
admin
Date
2023-05-20 07:35
Views
268
삼하 19:31-43은 다윗이 요단을 건너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 귀환을 앞둔 다윗은 요단강 건너에서 바르실래를 만납니다(31-32절).
바르실래는 다윗이 피난하여 마하나임에서 머무는 동안 다윗과 그의 일행들에게 필요한 모든 물품으로 섬긴 사람입니다.


이제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복귀하면서 바르실래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에 갚을 기회를 달라며 함께 가자고 권합니다(33절).
그러나 바르실래는 나이를 핑계로 자신의 섬김은 댓가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할 일을 했다고 말하며 거절합니다(34-36절).


바르실래와 다윗의 이야기는 정치적 계산과 음모가 가득 찬 이야기 가운데서 매우 돋보입니다.
바르실래가 다윗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가족 모두에게도 존귀한 자리에서 삶을 누렸을 것입니다.
여기서 바르실래의 고귀함은 더욱 돋보입니다.
다윗의 간곡한 부탁에 자신 대신 아들 김함을 천거합니다(37-38절).
그리고 바르실래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바르실래는 권력을 둘러싼 암투 가운데 보석처럼 빛나는 인물입니다. 


바르실래와는 완전 다른 부류들을 만납니다(41-43절).
다윗이 유다지파 사람들과 함께 강을 건너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다가 불만을 토로합니다(41절).
이 때 유다지파는 자신들은 다윗과 같은 친족 공동체이기에 다윗을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42절).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지파는 하나의 지파이지만 자신들은 열개 지파이기에 규모가 큰 자신들의 위치가 더 크다고 말합니다(43절).
양쪽 모두의 본심은 다윗이 왕으로 복귀하는 시점에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르실래는 가진 것으로 교만하지 않고 가진 것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고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곳에 최선을 다해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바르실래와 같은 공동체에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마음껏 사용하십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