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5/23 비로소 나의 기도가 드려졌다 (삼하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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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5-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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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1:1-14은 다윗 시대에 기근이 3년 동안 이어지자 그 원인을 하나님께 묻고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기근의 원인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1-2절).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할 때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를 속였고 여호수아는 여호와 이름으로 평화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기브온은 이스라엘 중에서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습니다(수 9장).
즉, 기브온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는 권한을 가진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들을 학살하였습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그들이 요구하는대로 다 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3-4절).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자손 중 7명의 피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합니다(5-6절).
다윗은 그들의 요구대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제외한 사울 자손 7명을 택하여 죗값을 치르게 합니다(7-9절).

그리고 다윗은 처형된 사람들의 뼈와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찾아와 가족 묘실에 장사를 지내줍니다(12-14 상반절).
비로소 하나님은 그 땅에 기근이 그치게 하셨습니다(14 하반절).

성경은 다윗의 행동에 부정적인 요소가 있음을 묘사합니다.
다윗이 사울의 손자들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준 것은 분명 율법에 어긋납니다.
특히 이러한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께 여쭙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손자들의 생명을 내 주었음에도 기근이 그치지 않았다는 데서 다윗의 행동이 부정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기근이 멈추게 된 것은 억울하게 죽은 7명의 시신과 사울과 요나단의 시신을 가져다가 장례를 치른 뒤 입니다.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14 하반절)
'기도를 들으셨다'고 번역되지만 '비로소 그의 기도가  드려졌다'는 의미입니다. 
제대로 드려지는 기도의 선결 요건은 '정당하게 해결한 후에'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그분의 뜻에 맞는 진정한 속죄를 통해 비로소 경험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내가 구하는 것이 바른지, 응답받을 그릇이 되었는지를 점검하고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