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5/29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동역자 (삼하 23: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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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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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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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3:13-39은 헷사람 우리아까지 다윗 용사 37명을 소개합니다. 

다윗이 아굴람 굴에 있었을 때 베들레헴 샘물을 떠왔던 세 명의 용사의 일화가 소개됩니다(13-17절).
이들은 목숨을 걸고 다윗을 위해 적진을 돌파해 무을 떠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무심코 던진 말에 부하들이 목숨을 일을 수 있었음을 깨닫고 물을 마시지 않는 대신 그 물을 하나님께 부터드립니다. 

아비새는 창으로 300면을 죽일 정도로 뛰어난 용사입니다(18-19절).
이외에도 다윗 곁에서 충성을 다한 용사의 이름으로 소개합니다(20-39절).

우리는 다윗의 37명의 용사 중 요압이 빠져 있고 다윗의 죄악으로 희생당한 헷 사람 우리아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봅니다. 
요압은 유명한 다윗의 군대장관이었기 때문에 이 명단이 기록될 당시 사람들은 요압의 이름을 알 것입니다. 
반면 헷 사람은 우리아는 잊혀진 용사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그의 이름을 기록한 것은 우리아라는 이름과 더불어 다윗의 범죄를 함께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명단에서 빠진 요압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던 때부터 다윗의 나라를 세우기까지 궂은 일은 도맡아 왔던 자입니다.
물론 다윗에게 항명하고 왕권을 위협했고, 아도니야의 반란에 동참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다윗의 최 측근이었던 요압을 왜 제외하였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요압과 명단에 든 37명의 용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용사의 명단에 들어간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드러나지 않더라도 맡은 일을 묵묵히 한 사람들입니다.
반면 요압은 자신의 전공을 드러내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가진 능력과 상관없이 묵묵히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사람을 기억하시고 그의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다윗과 37명의 용사들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는 충성된 일꾼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꾿게 세워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