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5/30 하나님 손에 맡겨진 나 (삼하 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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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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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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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4:1-14은 다윗이 하나님을 진노케 함으로 징계받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의 인구조사는 다윗 개인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일어난 사건임을 말합니다(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다윗을 부추기셔서 범죄하게 만드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잘못된 마음과 범죄로부터 보호하지 않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요압은 하나님이 백 배나 더하게 하실 백성의 수를 헤아릴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대합니다(2-3절).
요압조차 인구조사가 하나님의 노여움을 부를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뜻을 돌이키지 않습니다. 

인구조사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인구 조사를 하려는 의도가 문제입니다. 
다윗은 인구조사를 통해 왕국의 힘을 군사의 숫자로 확인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인구조사는 지금까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이유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간과한 것입니다. 

우리 또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어버리면 교만에 빠지게 되고 교만함을 버리지 않으면
성공과 번영이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9개월 20일간의 인구조사 결과를 보고합니다(4-9절).
다윗은 인구조사를 마친 후에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10절).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통해 3가지 재앙 중 하나를 다윗이 선택하도록 합니다.
재앙은 7년의 기근, 3달 동안 원수들에게 쫓기는 것, 3일 동안의 전염병입니다(11-14절).

다윗은 교만이라는 올무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교만은 자신과 모든 백성들에게 큰 고통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죄의 올무에 걸릴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자신의 영적 무능과 연약함을 깨닫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평생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고 약속하신 복을 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