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6/9 기도에 소망이 있다 (애 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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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6-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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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2:18-22에서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주를 향해 부르짖으라 호소합니다.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임한 여호와의 진노로 예루살렘의 무너짐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던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호소합니다(18-19절).

'눈물을 강물처럼 흘리며 쉬지 말고 부르짖으라'고 말합니다(18절).
죄에 대한 심판이 이미 임했지만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에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시간을 아껴 기도에 매진하라고 말합니다(19절).
이렇게 기도하는 목적은 굶주려 쓰러진 자녀들을 살려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범죄에 어른들의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아이들이 고통 속에 죽어 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선지자의 마음입니다. 

죄악으로 인한 심판의 현장은 참혹합니다.
죽은 자녀들의 시체를 음식으로 먹는 비극이 있습니다(20절).
늙은이와 젊은이, 처녀와 청년 할 것 없이 모두 다 칼에 쓰러졌습니다(21절).
더 이상의 희망이 예루살렘에 보이지 않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긍휼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절망의 순간에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진노 중에라고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 3:2)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순간에도 우리가 기댈 것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고 심판하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신 까닭입니다(22절).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시고 집요하십니다. 
그러나 심판을 끝내실 권한도 하나님께 있습니다.

진노 중에도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고난을 이기는 비결은 정직하고 간절한 기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