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6/21 우리의 사명 (행 2:14-21)

Author
admin
Date
2023-06-22 00:01
Views
330
사도행전 2:14-21에서 베드로는 성령이 임하신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제자들이 방언을 하는 것으로 보고 '새 술에 취했다'며 조롱하는 사람들(13절)을 향해
베드로는 지금은 술에 취할 시간이 아님을 일깨워 줍니다(14-15절).
유대 시간으로 제 3시는 오전 9시입니다.
이 시간은 술을 입에 대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오순절은 노동을 해서는 안 되는 안식일이었습니다.  
랍비 문헌에 따르면 안식일에 유대인들은 제 4시, 즉 오전 10시에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요엘서 2장을 인용하며 설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설교의 요점은 오래전 선지자 요엘이 예언한 일들, 즉 말세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영의 부으심을 받아
예언하고 환상을 보며 꿈을 꿀 것이라는 예언이 지금 일어났다는 것입니다(16-18절).

'말세에'라는 말은 본문에서 문법적으로 복수입니다.
즉 말세가 어느 한 순간만을 가리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그 '말세'를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동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요엘의 예언을 통해 말세에 일어날 징조와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을 말합니다(19-20절).
말세의 징조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과 동일합니다(마 24:29-30).
멸망할 자들에게는 그 날이 무섭고 두려운 날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을 성도들에게는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베드로는 '주의 날', 즉 마지막 날이 이르기 전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리라고 선언합니다(21절).

성도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기회가 있는대로 마지막 날에 있을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구원받을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성도는 정신을 차리고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