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6/27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 (행 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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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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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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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13-22은 베드로의 담대한 변론을 들은 공회원들의 반응과 베드로와 요한의 하나님의 앞에서의 신앙을 이야기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언함을 보고 종교지도자들은 놀랍니다(13절).
예수님의 제자들은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종교지도자들이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구약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유죄를 입증할 만한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해 어찌해야 할지 고민합니다(14-15절).
결국 사도들에게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말라고 경고하는 선에서 마무리합니다(16-18절).
지금 종교지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지위와 권위가 손상되는 것만 염려합니다.
이들은 구약성경의 말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그 속에 없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신앙의 연수, 직분 그리고 성경 지식이 내 신앙의 척도가 되지 못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종교지도자들의 회유와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사람의 말'을 대조하면서 누구의 말을 듣는 것이 옳은 지를 되묻습니다(19절).
그리고 사도들은 예수님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20절).

당시 유대 사회에서 공회의 판결에 불복하면 처형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권위나 목숨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을 통해 40여년 동안 앉은뱅이로 고통의 세월을 보낸 자가 고침을 받는 것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께 더욱 영광을 돌립니다(21-22절).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무지하면 자기가 세운 신앙의 틀에 갇혀 사람을 판단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병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것과 순종은 별개입니다.
순종으로 나가지 못하는 말씀에 대한 앎은 나를 교만하게 만듭니다.

성도는 어떤 고난과 약함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옳음을 보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