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7/3 내 삶에 예수님이 드러나는가? (행 7:1-16)

Author
admin
Date
2023-07-03 07:38
Views
323
사도행전 7:1-16은 스데반이 산헤드린 법정에서 최후 변론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스데반을 고소한 거짓 증인들은 스데반이 성전과 모세의 율법을 부인하고 뜯어 고치려 한다며 스데반과 복음을 공격합니다.
거짓 증언에 대해 대제사장이 “이것이 사실이냐”라고 묻습니다(1절).
대제사장의 질문에 스데반은 자신을 변호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7장 전체를 통해 긴 설교 형식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이주한 사건을 이야기합니다(2-4절).
아직 가나안은 아브라함이 “발붙일 만한” 곳이 아니었지만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받았습니다.
이 약속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 한 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5-7절).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고소하고 거짓 증언하는 모든 자들에게 종교적 형식에만 사로잡혀 메시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외면했다고 지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을 만나는 참된 성전임을 전한 것입니다. 

요셉의 이야기 가운데서도 '땅'이 중심이 됩니다(9-16절).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을 통해 아버지 야곱과 그의 친족들이 모두 애굽으로 들어와 살게 됩니다. 
그런데 요셉 이야기의 결말이 애굽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 '세겜'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야곱과 조상들이 애굽에서 다 죽었지만 '세겜'에 묻혔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애굽에 팔아 버렸지만 요셉은 그의 온 가족을 구원하는 역활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님도 동족에게 박해받고 죽음에 이르렀지만 하나님이 그를 살리심으로 구원자가 되셨음을 지적합니다.
스데반을 고소하고 거짓 증언하는 모든 자들은 요셉의 이야기는 익숙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에 담겨진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이해하지도, 믿지도 못합니다. 
그들의 성경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받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지 못하고 구원의 길로 이끌지 못한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으로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함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