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7/7 잘못된 열심 (행 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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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7-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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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8:14-25은 사마리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로 가서 사역하는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라고 전해진 것은 사마리아에서 많은 사람들은 믿고 세례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빌립을 통해 사마리아의 사람들이 받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12절)입니다. 
'받았다'는 단어의 의미는 단순히 듣거나 알아챈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들은 내용을 인정하고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소식을 듣고 즉시 사마리아로 가서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기에 
성령 받기를 기도하자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15-17절).

마술사 시몬은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 능력을 갖고자 베드로와 요한에게 돈을 지불하고 사려고 합니다.
이에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사려는 마음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책망합니다(18-21절).
그러나 시몬에 대해 책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을 길도 제시합니다.
회개를 통해 죄 씻음입니다(22절).
베드로와 요한은 죄의 용서는 오직 주님의 영역이기에 그 분께 맡깁니다.

빌립의 전도로 마술사 시몬이 믿고 세례를 받은 후 빌립을 따라다녔다면(13절), 분명 더 이상 이전의 마술을 다시 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몬은 빌립처럼 표적과 능력을 행하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의 안수를 통해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본 후, 그의 반응은 마술로 돈을 벌던 그 일을 잊지 않고 직업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시몬의 반응이 영적인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더라도 '마음이 바르지 않다'는 베드로의 영적진단은 정확한 것입니다.

성도는 시몬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세속적인 욕심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세상의 가치와 방식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복은 누리지 못합니다.

종교적 열심과 주님을 향한 열망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며 하나님의 마음을 세밀하게 살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