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7/13 순종을 방해하는 선입견 (행 10:1-16)

Author
admin
Date
2023-07-13 07:37
Views
319
사도행전 10:1-16에서 하나님은 베드로와 이방인인 고넬료를 연결시켜 줍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심을 베드로에게 환상을 통해 가르치시며 고넬료와의 만남을 주관하십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으로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을 돕는 일에 힘쓰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입니다(1-2절).
하나님은 이런 고넬료를 통해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일을 준비하십니다.
하나님은 고넬료와 같이 경건한 마음과 주님을 향한 열정이 있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어느날 하나님은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고 있음을 말씀하십니다(3-4절).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4절)

'기억하신 바 되었다'로 해석된 단어는 하나님의 기억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우리의 기도와 선한 일이 기억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요?
진실하게 행한 기도와 선한 일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복된 길로 인도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지금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집으로 초청하라 명령합니다(5-6절).
고넬료는 즉시 행동으로 옮겨 믿을 만한 사람들을 욥바로 보냅니다(7절).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대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하 중에서도 경건한 사람을 선택하는 신중함을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당신의 명령에 신속하게 반응하며 신중하게 행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베드로는 기도 중에 하늘에서 내려온 그릇 안에 온갖 짐승이 있는 환상으로 봅니다(12절).
그리고 '잡아 먹으라'는 음성을 듣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불결하고 더러운 음식은 먹어 본 적이 없다'고 거절합니다(14절).
하나님은 이런 베드로에게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사람이 속되다고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15절).

깨끗함과 더러움은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반복적으로 보여 주신 것은 베드로가 유대인의 민족적 편견을 깨고 열방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에 대해 사람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값없이 받은 그 은혜를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값싼 은혜로 전락시켜서는 안됩니다.
나의 생각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오직 주의 뜻을 깨닫고 순종의 자리로 나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