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8/8 맡기는 것이 능력이다 (행 1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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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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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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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9:23-41은 에베소에 커다란 소동이 일어났지만 하나님의 역사로 해결되는 이야기입니다.

바울의 에베소 사역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時點)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은 세공업자인 데메드리오가 수입에 문제가 생기자 업자들의 생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선동합니다(24-27절).

선동에 동조하여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에게 '신(神)'은 '돈'입니다.
돈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우상의 형상을 만드는 일로 돈을 번 사람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자신들의 일이 위축될까봐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출합니다(32-34절).

바울의 동역자들을 붙잡아 힘으로 연극장 안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바울도 그들을 따라 연극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제자들과 지역 관리들이 만류합니다(29-31절).
바울은 이들의 만류로 자제하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기도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내 모든 문제를 맡길 때, 우리는 놀라운 방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연극장으로 끌려간 바울의 동역자들은 심각한 위협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니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에베소의 최고 행정 책임자인 서기장이 직접 나서서 소요를 일으킨 사람들을 설득하고 해산시킵니다(35-41절).
하나님은 서기장을 사용하셔서 바울과 동역자들을 위험에서 건져내십니다.
이처럼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복음이 퍼져 나가는 길에는 항상 거센 반대가 있습니다.
복음의 확장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도와 교회를 공격합니다.
성도와 교회는 이 영적 전쟁터에서 항상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로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우리 안에 숨겨진 우상, 특히 탐욕과 익숙한 죄의 습관들을 버리기 위해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거룩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은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