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8/10 나를 살리는 사명 (행 2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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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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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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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13-24은 예루살렘을 향한 바울의 여정과 결단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오순절 절기가 끝나기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로 작정합니다(16절).
그래서 바울은 되도록 시간을 지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바울이 밀레도에 머무는 동안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만나기를 청합니다(17절).
에베소에서 밀레도까지 거리는 45마일로 도보로 이틀이 소요됩니다.
교회 장로들은 기꺼이 바울을 만나고자 밀레도까지 갑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만나 고별 설교를 합니다(18-35절).
밀레도에서 전한 설교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다른 설교들과는 다릅니다.
바울의 대부분의 설교는 전도 설교였습니다. 
그러나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전한 설교는 지난 사역을 되돌아 보면서 전도자로서의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교회 리더들에게 대한 당부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성도들 가운데 어떻게 행했는지 장로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18절).
에베소 장로들이 알았던 것은 바울의 '겸손,' '눈물,'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 가르침으로 나눈 바울의 삶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입으로만이 아니라 삶으로도 전해야 하는 이유는 삶으로 전한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은 결국에는 삶으로 귀결됩니다. 
그래서 얼마만큼 말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살아 내는가가 중요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명에 충성을 다했다는 취지로 성령에 매여 사명의 길을 걸어왔고 또한 걸어간다고 고백합니다(22절).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성령에 매여 가려고 하는 예루살렘에 환난과 결박이 바울을 기다릴 것이라 성령이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23절).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에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로서 담대함으로 결단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신앙에 진심인 사람에게는 이런 결단과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생명보다 귀한 것이 주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사명을 위해 살면 사명이 우리를 살려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