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8/18 승리하는 길에 서라 (행 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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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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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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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3:12-30은 바울을 해하려는 자들과 보호하려는 자들을 이야기합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암살할 목적으로 40명의 무리를 조직합니다(12-15절).
이러한 살해 음모에 대제사장들과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협력합니다.
그들 스스로는 하나님을 위한 열정이고 율법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한 결의라고 정당화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에 대한 그릇된 지식 위에 세워진 신앙 열심은 마귀의 먹잇감이 되어 불의한 일들도 합리화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자기 신념을 하나님에 대해 열심을 품은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이들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 뜻에 반(反)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편일 수 없습니다.  
신앙과 신념은 영혼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사탄의 속인수에 빠진 다수의 사람들이 바울을 죽이려 공모하지만 하나님은 바울의 조카를 사용하셔서 이들의 계획을 막으십니다. 
이들의 음모를 바울의 조카가 알게 되고 천부장에게까지 전해집니다(16-21절).
바울의 조카가 어떻게 암살 계획을 들었는지, 바울이 갇혀있는 영내까지 들어갔는지는 성경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바울의 가족들은 바울의 상황을 백방으로 살폈을 것이고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알게된 천부장은 바울에 대해 우호적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의 조카의 제보를 들은 천부장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합니다(22-24절).
그리고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을 보내며 바울을 구조하게 된 경위를 보고하는 편지를 보냅니다(25-30절).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적 섭리로 바울의 조카에게 역사하셔서 바울을 구해 내십니다.
또한 로마 군인들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행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든 환경을 주관하셔서 당신의 뜻대로 순종하며 행하는 자들을 보호하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는 자를 위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을 지키시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사용하십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구약시대부터 오늘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주의 종들에게나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려는 모든 성도들에게 고난이 있고, 방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사명의 길을 가는 자들에게 언제나 승리를 보장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