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8/28/23 주 안에 있는 소망을 주라 (행 2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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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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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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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7:27-44은 비록 죄수의 신분이나 바울이 리더가 되어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입니다.

바울의 예언대로(행 27:26) 배는 육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27절).
사람들은 아직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안해 합니다.
사공들은 자기들의 안위만 생각하고 몰래 구명배를 준비합니다(29-30절).
사공들의 계획을 알아차린 바울은 백부장에게 알리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해 탈출하지 못하게 합니다(31-32절).
바울은 날이 새자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고 기운을 내라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떡을 들어 축사하고 먼저 떼어 먹자 모든 사람들이 용기를 얻어 음식을 먹었습니다(33-37절).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놓고 축사하시고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허기를 채우시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죽음과도 같은 광풍을 통과한 275명 앞에서 축사함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식사를 나누게 한 것입니다.

바울은 여전히 죄수의 신분이지만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평안을 책임지는 진정한 리더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지혜와 권위를 주셔서 진정한 리더로 세우십니다.
이처럼 성도는 세상에서 어떤 자리에 처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의 역활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상륙을 시도합니다. 
음식을 섭취한 후 나머지 밀은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합니다. 
닻을 끊고, 바람에 의해 배가 해안가로 향하게 합니다.
그러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에서 배가 모래톱에 걸려 버렸습니다.
이물(뱃머리)는 땅에 박혔고, 고물(선미)은 거센 물살에 파손되기 시작합니다(38-41절).
이러한 틈을 타서 죄수들이 도망가면 호송하던 군인들이 처형을 당할까봐 죄수들을 다 죽이려는 모의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부장을 통해 그들의 계획을 막음으로 바울을 살려 냅니다(42-43절).
드디어 하나님이 바울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두 구조되었습니다(44절).

바울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기에 광풍을 만나 표류하는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대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주 안에서 갖는 소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항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되는 삶, 절망의 바다에서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