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2023/9/2 신앙의 표류를 거부하라 (히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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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3-09-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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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2:1-9은 예수님에 대해 들은 말씀을 붙잡아야 됨을 이야기합니다.

히브리서를 받는 당시 유대인 성도들은 “들은 것에 유념해야” 합니다(1절).
'유념'한다는 것은 마음에 굳게 간직한다는 의미입니다.
들은 말씀을 굳게 붙잡고 흘러 떠내려 보내지 않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는 배교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당시의 유대인 성도들 중 이미 구원받기 이전의 종교로 돌아갔고, 돌아가려고 흔들리고 있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는 배교가 거듭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쓰여진 편지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옛 종교와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지금의 신앙이 얼마나 귀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지금 구원받게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등한히 여기면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3절).
천사를 통해 주신 율법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던 자들이 심판을 받았다면
천사보다 탁월한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값없이 은혜로 주신 복음을 무시하면 얼마나 더 큰 심판을 받겠느냐는 것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그리스도와 천사, 그리스도와 모세, 그리스도의 제사장직과 레위 제사장직, 시온과 시내산에 대한 비교가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이 비교는 단순히 옛 언약의 열등함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옛 언약 아래서도 말씀을 등한히 여긴 자들이 심판을 받았다면 '더 큰 것'인 새 언약 아래에서 받을 심판은 얼마나 크겠느냐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놓치지 말아야 되는 이유는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3-4절).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두 사람이 증언하면 참되다고 여깁니다(요 8:17).
따라서 주님께서 처음 말씀하시고, 그것을 들은 사람들이 확증해 주고 하나님께서도 표적, 기사, 능력 그리고 성령의 은사를 통해 그들의 증거를 확증해 주셨기 때문에
구원은 확실하고 참됩니다. 


사람들의 증거도 우리가 인정한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대해 증거하신 것은 더 강력한 증거를 인정해야 합니다(요일 5:9).

성도는 세상을 이기게 하는 복음을 마음에 굳건히 간직해야 합니다.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빼앗기면 표류하는 배처럼 떠내려 갑니다.